【K&K대회 비하인드】리철봉 회장 “20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”

KCJFA 사무국 기사공개: 2018.11.02

20회 재일조선족축구협회 K&K컵대회’ 를 무사히 마친 후, 이번 대회 조직을 맡은 K&K팀 리철봉 회장과 잠깐 인터뷰를 통하여 제반 대회 준비과정 및 당일 운영과정을 복기하며 여러 사연을 들을 수가 있었다. 이하 인터뷰 전문.

사무국:이번 K&K컵 대회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소속 총 11개 팀중 9팀, 총 157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다.  수도권과 버스로 2시간거리에 위치한 茨城県神栖(이바라키현 카미스시) 에서 진행 된만큼 여러 준비과정이나 당일 장거리 이동문제 또한 대회 조직자 K&K팀이 안고가야 할 난제였다. 우선 대회를 마친 전체적인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.

리철봉(이하 리회장):우선 큰 부상없이 원만하게 끝나서 너무 기쁘다. 거리상에서 어느정도 빡센 부분도 있었고, 당일 우천이라는 악조건이라 이동이 힘들었을 것이다 . 버스 , 자가용, 전차 등 이동수단으로 오전  9시까지 140키로 떨어져있는 대회장소까지 모두 제때에 도착할수 있을지 무척 근심되었다. 그런데  모든팀이 제 시간에 도착해줘서 솔직히 좀  놀랐다.  다시 한번 각 팀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. 그리고 먼길도 마다하고 제 시간에 도시락을 배달해준 八天将 정광철 점장과 매번 대회때마다 김치를 협찬해주시는 삼구김치 리성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.

사무국: 고속도로로 2시간 달리더라. 실제로 함께 이동해보니 대회 조직측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을거라 생각했다.  조금이라도 이동문제로 인한 변수가 생기면 바로 당일 대회운영에 차질이 생긴다. 다행히 축구협회 행사를 보면 모든 팀들이 시간을 정말 잘 지키고 행사 운영에 적극 협력해주더라.  K&K팀 내부에서도 구성원들의 협조가 없으면 이렇게 원만한 대회를 개최할 수가 없었을텐데… 팀 멤버들이 소속된 <K&K소프트 주식회사> 주홍철 사장도 대회에  참가하고 경기도  직접 뛰는 열의를 보여주셨다.

리회장: 아시다시피 K&K축구팀은 11개 협회 산하팀 중 유일하게  회사가 운영하는 팀이다. 주홍철 사장님도 조선족 기업인으로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다. 평소에 사업이 바쁘다 보니 예전같았으면  축구와 관련된 회의에는 참석못했다. 하지만 이번  K&K컵 대회를 준비하면서  최대한 시간을 짜내어 직접 대책회의에도 참석하여 각종 건설적인 의견을 내주셨다. 재일조선족축구협회의 김동림 명예회장, 현재의 마홍철 회장,  K&K소프트 주홍철 사장님들 같은 우수한 선배님들한테서 이런 뜨거운 마음,  고향과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따라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.

사무국: 대회를 한번 준비하려면 정말 팀 내적 외적으로 고생이 많은 것 같다. 축구협회와의 적극적인 협력도 중요하지만 가끔씩은  ‘아웃소싱’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.

리회장: 정말 그런것 같다. 예전에도 겪었던 일이지만, 대회에 필요한  운동장 확보가 고질적인 난제로 다가왔다.  일본 대표팀의 성적이 좋아지면서인지 몰라도,  일본은 기본적으로 유소년/사회인 축구 인구가 방대하다.  동경포함 수도권 부근에서 2면의 운동장을 동시에 온 하루 빌린다는 건 이젠 불가능한 일로 됐다.  정말 감사하게도 이 정황을 예의주시하시던 마회장님이 축구협회 명의로 직접 전문  에이전트를  찾아서 대회장소를 확보했다.  마회장님이 아니였더라면 이번 대회도 또 한번 건너 띄었을뻔 했다. 주최즉 입장에서는 한번씩 연기될 때마다 피말리는 경험을 하게된다(웃음).

사무국: 다행히 경기장이 확보되었고, 대회당일 스케쥴대로 모든 팀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줬다. 당일 경기 운영 상황은 원활하게 진행되었나.

리회장: 당일 운영에 있어서, 각팀들이 이미 여러차례 대회에 참가하면서 축적된 경험도 있고 자각성이 높았다. 그래서  운영면에서는 큰 곤난은 없었던 것 같다.  20회를 거듭하면서 재일조선족축구도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.

사무국: 사진을 찍으며 운동장 구석구석 누비면서 여러 모습을 많이 보게 됐다. 모두 즐겁게 축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. 대회를 마친 후 주변의 펜션으로 이동하여 올 한해의 노고와 무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‘망년회’도 열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. 대회 조직측 성원들도 잘 즐겼나.

리회장: 축구협회 추계대회와 망년회를  1박2일 일정으로 조직하였는데 팀 멤버들도 너무 잘 즐겼던 것 같다. 대회일정을 무사히 마쳐서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더 그랬던 것 같다.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팀 선수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도 있었고 흥겨운 오락 프로그램도 함께 할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. 앞으로도  적극적으로 이런 활동에 참가하겠다.

사무국: 원만한 대회를 마친 후, 축구협회나, 금후 대회 조직팀에게 조언이나 의견이 있다면.

리회장:  대회를 원만히 마친 현재, 특별히 조언은 없고 그냥 감사의 마음 뿐이다. 다시한번  이번 K&K컵대회  스폰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.  축구협회와  K&K컵 대회에 도움을 주신 다른 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.

대회 개막을 알리는 K&K팀 리철봉 회장(가운데)

K&K팀 단체사진(앞줄 가운데 K&K소프트 주식회사 주홍철 사장)

사진, 기사=KCJFA 사무국

©︎KCJFA 재일조선족축구협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