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인터뷰】 박태하 “계속 질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”

류청 기자= 풋볼리스트 기사입력 2017. 7. 4

“어제 저녁이 아니라 지금 도착했다. 베이징에서 비행기가 결항됐었다.”

4일 오전, 전화를 받은 박태하 감독은 방금 연길에 도착했다고 했다. 비행기 사정 때문에 베이징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같은 날 새벽 3시에 비행기를 탔다고 했다.

피곤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지만 박 감독 목소리는 밝았다. 2일 구이저우지청과 한 ‘2017 중국슈퍼리그’ 15라운드 경기에서 2-1로 이겼기 때문이다.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였다. 14라운드까지 1승 밖에 하지 못했던 연변은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챙겼다. 연변은 전반기를 15위로 마칠 수 있었다.

 “분명 의미 있는 승리였다. 전반기 마지막이기도 했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던 시기였다. 선수기용에 있어서 모험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.”

박 감독은 잦은 실수를 하던 톈이눙이 결승골을 터뜨린 이야기를 하자 웃었다. 그는 “그것보다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니 조금씩 팀이 나아지고 있다. 그게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. 배육문도 곧 돌아온다”라고 말했다.

4연패 동안 맘고생도 많았다. 박 감독이 사퇴했다는 소문도 돌았다. 박 감독은 “계속 질 때 마음이 많이 아팠던 것은 사실이다.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계속 가는 수밖에 없다. 열심히 부딪혀보겠다”라고 다짐했다.

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선발에는 신중했다. 그는 “다음주에 선수들이 오는 것은 사실이지만, 잘 보고 결정해야 한다. 외국인 선수 선발은 매우 중요한 문제”라고 말했다.

 

글=류청(풋볼리스트)

@재일조선족축구협회 KCJF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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